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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시아-우크라 간 긴장고조 우려 갖고 면밀 주시"

송고시간2016-08-12 06:12

"러, 군사활동 긴장완화에 도움 안돼…악화않도록 협력해야"

러-우크라, '크림반도 테러' 공방
러-우크라, '크림반도 테러' 공방

(크림 AP=연합뉴스)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이 크림반도에서 테러공격을 하려던 우크라이나 유격대원들의 시도를 사전 차단했다고 밝히자 우크라이나는 또 다른 군사공세를 하기 위한 러시아의 명분쌓기라고 반박, 양국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11일(현지시간) FSB가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유격대원이라고 밝힌 남자를 수갑에 채워 끌고가고 있는 모습.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11일 크림반도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러시아에 긴장 상황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러시아 정보기관이 지난 10일 테러공격을 위해 크림반도로 침투하는 우크라이나군을 차단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를 비난하자 이를 '군사 위협을 위한 명분쌓기'라고 반박하고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전군에 경계 강화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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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는 원래 우크라이나 영토였으나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전에 군사적으로 개입한 뒤 서둘러 국민투표를 요구해 러시아에 병합했으며 이 조치로 인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정부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 분리주의자간 전투가 촉발됐다.

이어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9천500여명이 숨졌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나토 관계자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토군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 우려를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최근 크림에서의 군사행동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에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친서방 성향인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센코 대통령은 이날 군 고위 관계자들과 만난 뒤 크림 접경지역에 대해 강화된 경계태세 돌입을 지시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안보 관련 책임자들과 대책회의를 가져 양측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테러 전술로 이행하면서 분쟁을 유발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는 자국 내 경제난과 빈곤 등으로부터 국민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측의 테러 시도 주장은 공상일 뿐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또 다른 군사위협을 위한 명분 쌓기"라고 비판했다.

한편, 나토는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한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통합에 대한 지지를 재강조하고 러시아의 크림 합병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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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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