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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춘천국제레저대회 조직위원장 최동용 시장

송고시간2016-08-12 07:10

최 시장 "관광·레저도시 확인하는 계기 될 것"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최동용 춘천국제레저대회 조직위원장(춘천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춘천이 레저관광도시임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격년제로 열리던 대회를 매년 국제대회와 국내대회로 번갈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송암스포츠타운에 있는 최고의 시설을 방치하지 않고 레저대회를 계기로 언제든지 찾아와 누구나 레저를 즐기는 '레저 명소'로 만드는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춘천국제레저대회 조직위원장 최동용 시장 - 2

2016 춘천국제레저대회는 12일 개막해 15일까지 전 세계 31개국 5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송암스포츠타운과 대룡산 활강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춘천레저대회는 2010년부터 격년제 국제대회로 열리다 지난해 처음 레저 종목 저변확대를 위해 국내대회가 한차례 열린 바 있다.

다음은 최 시장과 일문일답.

-- 올해 대회 특징과 달라진 점은.

▲ 올해 대회는 외형보다 내실을 꾀하는 데 중점을 뒀다.

3회째인 2014년 대회는 27억 원의 예산으로 치렀지만, 올해는 30%가량 줄여 약 19억 원으로 준비했다.

이 때문에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국제대회는 인기 종목 위주로 선별했다.

액션스포츠, 라틴댄스 등 레저대회를 상징하는 대회는 유지하면서 드론 레이싱, 익스트림 발차기 등 최근 동호인이 많고 관심을 끄는 종목을 신설했다.

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해야 한다. 상권 활성화는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찾느냐에 달렸다.

이 때문에 관람객 유치를 위한 체험 종목을 대폭 확대했다.

길이 90m 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해 열기구 탑승, 수상 레포츠 등 시원하고 스릴 넘치는 26개 체험 행사가 대회 기간 진행된다.

-- 어떻게 준비했나.

▲ 매회 대회를 마치면 분야별 평가를 해서 보완, 개선할 점을 도출해 내고 있다.

지난 2014년 대회 평가와 지난해 국내대회 결과를 종합해 준비했다.

별도 전담팀을 꾸려 올해 초부터 종목을 선정하고 관련 단체와 춘천국제레저대회 특성에 맞는 대회 운영을 협의해 왔다.

부문별 예산도 꼼꼼하게 따져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수차례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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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보수는 마쳤고 이달 들어 체험시설 설치, 운영, 지원 인력교육과 배치 업무가 이뤄졌다.

-- 방문객 참여행사를 늘린 취지는.

▲ 대회 주제가 '레저는 삶이다'다.

대회의 성공 개최는 완벽한 경기 진행, 안전 관리 외에도 관람객들 호응에 달려있다.

일반 스포츠 경기와 달리 레저는 체험이 중요하다.

애초 체험행사가 14개 정도였는데 더 늘리도록 했다.

모형 자동차 레이싱 경기 관람객들이 직접 조정할 기회를 준다면 관심을 가질 것이고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다.

레이싱카 동승 체험이나 길거리 농구대회 등 관람객들이 즉석에서 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선수와 관람객이 함께 즐기도록 했다.

이 같은 체험은 춘천국제레저대회에 대한 매력도를 높여 내년에도 찾는 요인이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춘천의 레저 인프라를 국내외에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

재미있는 대회로 알려져야 방문객이 매년 증가할 것이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 레저대회 개최 효과는.

▲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레저대회와 지역에 새롭게 만들어진 관광지를 연결하도록 했다.

춘천에는 최근에 국내 최장(156m) 호수 전망시설인 소양강스카이워크를 비롯해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캠프페이지 꿈자람물정원, 김유정문학마을 등 새로운 관광시설이 많이 들어섰다.

레저대회 관람객들이 대회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주변 관광에 나선다면, 도심 관광이 활성화되고 국제관광도시로 변모하는 춘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선수단이나 관람객이 연중 춘천을 찾아 레저와 스포츠 대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앞으로 레저대회 방향은.

▲ 레저에도 트랜드가 있다. 변화의 흐름을 잘 포착해야 더 나은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

2018년 차기 대회뿐 아니라 내년 국내대회도 종목별 관람객 호응과 체험시설 참여 정도를 따져 계속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겠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레저대회와 관광을 더 효과적으로 연결해 지역 관광기반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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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이 레저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이유는.

▲ 춘천은 호수와 강,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수상, 육상, 항공 분야 등 모든 종류의 레저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조건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레저활동이 국민의 일상이 되는 만큼 레저시장 발전 가능성은 풍부하다.

춘천의 자연, 지리적 조건을 활용한다면 레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다만 레저 하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관광과 축제를 연결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특히 레고랜드, 헬로키티 테마파크, 삼악산 로프웨이 등 대형 관광시설들이 운영에 들어가는 2018년 이후에는 레저관광객 유치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춘천의 미래 비전은 관광과 자연이다. 이 두 지점을 연결해 주는 것이 레저라고 생각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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