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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90년 광팬' 기네스북 할아버지…리우에도 오셨나요

송고시간2016-08-12 06:30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4년 전 런던올림픽 때 독특한 기네스기록이 수립됐다. 주인공은 당시 90살 해리 넬슨 할아버지. 넬슨 할아버지는 10살 때이던 1932년 LA올림픽을 처음 방문한 후, 아직 학생이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제외한 이후 모든 올림픽을 직접 참관한 기록을 인정 받았다. 1956년에는 올림픽을 관람하려고 신혼여행까지 미뤘다고 한다. 그가 직접 참관한 올림픽이 무려 18번이다. 80년 동안 올림픽을 매번 참관한 셈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도 그의 이야기가 실렸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리우에도 꼭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넬슨 할아버지가 리우에 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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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겨루는 올림픽에서는 세계기록과 올림픽 기록, 국가 기록 등이 쏟아진다. 여기에 더 독특한 기네스 기록도 새로 수립된다. 12일 기네스 세계기록위원회의 올림픽 관련 기록을 살펴봤다.

진종오(KT)는 최근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기네스 기록에는 올림픽 같은 종목을 4연속 제패한 선수가 2명이 등록돼 있다. 미국의 육상선수 알 오어터는 1956년 멜버른부터 1968년 멕시코시티까지 4개 대회에서 원반던지기 금메달을 빼앗기지 않았다. 미국의 육상 전설 칼 루이스도 1984년 LA부터 1996 애틀랜타 올림픽까지 정상을 지켰다.

가장 오랜 기간 올림픽 선수로 출전해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덴마크의 조셉 마틴 오시어였다. 펜싱 선수였던 그는 1908년부터 1948년까지 40년 동안 7개 올림픽에서 조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는 나치에 저항한다는 의미로 참가하지 않았다. 그는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도 수확했다.

이밖에 재미있는 기네스 기록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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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육상 남자 단거리에서 최초로 한 대회에 3종목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우사인 볼트도 기네스 기록 보유자다. 볼트가 이 위업을 처음 달성한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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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최고득점 기네스기록 보유자는 김연아다. 김연아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작성한 228.56점은 지금까지 아무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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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경기장 티켓이 830만 장이나 팔려나갔다. 이 올림픽은 '최다 입장객'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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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 티켓은 역대 올림픽 티켓 중에 가장 비싼 티켓으로 기록됐다. 가격은 개최연도를 본뜬 2천12파운드. 약 300만원이다.

▲ 1900년 파리 올림픽은 여성 선수가 처음 출전한 대회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당시 전체 출전 선수는 997명이었는데 이 중 22명이 여성이었다. 이들은 테니스, 골프 등에 출전했다.

▲ 1908년 올림픽은 원래 로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베수비우스 화산의 폭발 탓에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개최지는 급히 런던으로 변경됐다. 1908년 런던올림픽은 개회식에 선수단이 자국 깃발과 함께 입장한 최초의 올림픽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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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금메달에는 금이 6g뿐이다. 나머지는 은과 구리 등이다. 그렇지만 순금이 수여된 최후의 올림픽으로 기록된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때만 해도 금메달은 진짜 금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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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가 역대 최고령 체조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해 기네스 기록 보유자가 됐다. 추소비티나가 여자 기계체조 예선에 출전한 2016년 8월 9일, 그의 나이는 41세 51일이었다. 그는 체조선수 최다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첫 출전은 1996년이다. 이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다.

▲ 가장 오래전에 측정된 올림픽 기록은 멀리뛰기 기록이다. 기록은 7m05. 현재 세계기록(마이크 파월·8m95)보다 2m 가까이 부족하다. 이 기록은 기원전 656년에 측정됐다. 함께 보존된 가장 오래된 올림픽 기록은 원반던지기의 46m03. 현재 세계기록은 74m08(위르겐 슐트·독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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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가장 비용이 많이 든 올림픽은 2014년 소치올림픽이었다. 이 올림픽을 치르는 데는 500억 달러(55조원)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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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사 라티니나(소련)은 1956∼1964년에 걸쳐 메달 14개를 쓸어담아 여자 선수 중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지 개인 최다 금메달 획득 기록 주인공도 이 선수다. 이 기간에 9개를 휩쓸었다. 1956년에 4개, 1960년에 3개, 1964년에 4개를 목에 걸었다.

▲ 가장 먼 길을 달린 성화봉송은 베이징올림픽이었다. 거리는 무려 13만7천㎞에 달했다. 지구를 3바퀴는 돌 수 있는 거리다.

▲ 가장 오랜 기간 올림픽위원회(IOC) 회장을 역임한 사람은 피에르 쿠베르텡 남작이다. 그는 29년 동안 회장 자리를 지켰다.

▲ 미국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수확 기록 보유국이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무려 83개나 획득했다.

▲ 색깔을 가리지 않은 최다 메달 획득 기네스 기록도 미국이 주인공이다. 미국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금메달 78개, 은메달 82개, 동메달 79개를 합쳐 메달 총 239를 휩쓸었다.

▲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은 '형제'가 한꺼번에 가장 많이 출전한 올림픽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멕시코의 에두아르도 타메스, 호르헤 타메스, 아드리안 타메스, 로베르토 타메스 등 '타메스 형제'는 2인승 봅슬레이 2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텍사스 댈러스의 한 식당에서 일하던 이들은 캘거리까지 53시간을 운전해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이들은 각각 36위, 37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쿨러닝'으로 기억된 대회다.

▲ 1932년 LA올림픽은 시상식 때 최초로 금메달리스트의 국가를 연주하고,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등 성적에 따라 시상대의 높이를 다르게 한 방식을 최초로 도입한 올림픽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은 최초의 '금지약물 테스트'가 이뤄진 대회다. 이 대회에서는 최초의 금지약물 실격도 나왔다. 근대5종 종목에 출전한 한스 군나르 리렌바르(스웨덴)는 사격 경기 전 긴장을 가라앉히려고 맥주를 마셨다가 단체전 팀원들의 동메달까지 박탈당하게 하는 처지가 됐다.

jun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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