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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주체들의 심리 다소 호전, 내수도 완만한 개선"

송고시간2016-08-11 11:00

수출 감소 지속·성장경로 불확실성 높아

금통위 들어서는 이주열 한은 총재
금통위 들어서는 이주열 한은 총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할 금융통화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은 내수가 완만한 개선 움직임을 지속한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경기상황을 진단했다.

한은은 1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은은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소비 등 내수는 완만하나마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이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다소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의결문에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라고 진단했던 것보다 개선된 것이다.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지난달의 문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물가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저유가의 영향이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8월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금통위 주재하는 이주열 한은 총재
금통위 주재하는 이주열 한은 총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할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였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개선 움직임이 약화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약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신흥시장국의 경제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였으나 소비 등 내수는 완만하나마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이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다소 호전되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7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서비스요금 상승세 둔화 등으로 전월의 0.8%에서 0.7%로 낮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1.7%에서 1.6%로 하락하였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낮은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저유가의 영향이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 등으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큰 폭 하락하였다. 원/엔 환율도 원화의 상대적 강세로 하락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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