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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서울시청 외벽에 걸린다

송고시간2016-08-11 11:15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일제에 맞서 싸운 광복군 70인의 독립 염원과 조국 사랑의 뜻을 담은 서명·글이 빼곡한 대형 태극기가 서울시청 건물에 걸린다.

서울시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재현한 이미지를 12일 시청 본관 정문 상단 외벽에 래핑한다고 밝혔다.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서울시청 외벽에 걸린다 - 2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는 광복군으로 활동한 문웅명(본명 문수열) 대원이 1945년 동료 이정수 대원에게 선물 받은 것이다. 문 대원이 다른 부대로 옮기게 되자 동료들이 태극기 여백에 서명하고 글귀를 남겨 현재 모습이 됐다.

태극기에는 '완전 독립을 위해 노력하자', '조국을 위해 희생하자', '굳세게 싸우자', '우리의 독립은 단결이다', '자주자립' 등 글귀가 적혀 있다.

1986년 독립기념관에 기증돼 보관 중이고, 등록문화재 389호로 관리되고 있다.

서울시는 독립기념관의 승인을 받아 원본 이미지를 바탕으로 가로 18m, 세로 13m 대형 태극기를 만들고, 태극기 아래에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붙여 걸 계획이다.

'70인' 중 한 명으로 서명에 참여한 김국주 전 광복회장은 "당시 스물한 살에 독립운동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이 태극기가 나라를 사랑하고, 역사를 바로 알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광복절을 전후해 시민청 등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

광복절 정오 독립운동 영웅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잊혀진 영웅' 공연을 하고, 오후 3시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귀향'을 무료로 상영한다.

13∼15일은 광복을 기념하는 문구를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 '한반도 지도'를 만드는 체험 행사도 연다.

광복절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카카오톡으로 서울시에 태극기 인증샷이나 나라사랑 메시지를 보내면 시청 서쪽 외벽에 설치된 전자게시판에 메시지를 띄우는 '나라사랑 태극기 인증샷 이벤트'도 한다.

서울시 광복절 행사 관련 정보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서울시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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