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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대통령과 무조건 맞서지 않는 건 정의 아닌 굴종"

송고시간2016-08-11 10:28

'친박 주도' 與 새 지도부에 "희망 못 느껴…이불 덮고 활개"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이재오 전 의원은 11일 "대통령과 무조건 맞서지 않는다면 그건 정의가 아니라 굴종"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맏형격이었으나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 최근 중도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가 전날 '대통령과 맞서는 게 정의라고 인식한다면 여당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한 데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지금은 군사독재 시절이 아니지 않느냐"며 "대통령이 잘하는데 맞설 사람이 누가 있느냐. 잘못하니까 맞서는 것인데 그러면 그게 정의가 아니고 뭐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새 지도부에 대해 "대부분 사람이 별로 희망을 못 느끼지 않았겠느냐"면서 "특정계파 일색이 돼서는 일방통행을 할 우려가 많아 정권창출의 동력을 만들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당내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당·청 화합으로 레임덕을 막으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는 데 대해서도 "그렇게 되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이라며 "이불 덮고 활개 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자신이 추진하는 중도신당에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생각이 같으면 언제든지 환영"이라면서도 "그러나 개인이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참여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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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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