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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차기 유엔총장 자질은 비전·조정능력·동정심"

송고시간2016-08-11 10:25

임기 마지막 로스앤젤레스 방문…美입국 난민도 접견

반기문 유엔총장과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반기문 유엔총장과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유엔 파운데이션 주최한 모임에서 나란히 앉아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cany9900@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임기 중 마지막으로 캘리포니아 주 남부의 중심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찾았다.

현재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방문하고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반 총장은 유엔 파운데이션의 주최로 시내 시티 클럽에서 열린 모임에서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과 회동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평소 친분 있는 반 총장에게 캘리포니아 주 초청 의사를 건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동포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간담회 성격의 모임에서 반 총장은 유엔의 역할과 지난 10년간 사무총장으로 재임해온 소회를 밝혔다.

반 총장은 "재임 기간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신기후변화협약(파리협정)을 추진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여성의 역할 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후임 총장을 뽑는 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반 총장은 후임자가 갖춰야 할 자질로 비전, 조정능력, 그리고 동정심을 거론했다.

반 총장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첫 번째라면 복잡한 문제를 잘 조정해 풀어갈 줄 아는 포용능력이 두 번째"라고 했다.

아울러 전쟁과 빈곤이 여전히 세계적인 문제로 남은 이상 "(난민 등에 대한) 동정심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후임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는 데 적극적인 지한파 인사로 꼽히는 로이스 위원장은 "남부 캘리포니아 주에 팬들이 많은 것 같다"며 반 총장에게 조크를 던진 뒤 그간 사무총장으로서의 노고를 위로했다.

반 총장과 로이스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일절 하지 않고 약 30분간의 간담회를 끝냈다.

반 총장은 비영리 봉사 법인 단체인 코액트(Co.ACT) 소속 우리나라 고교생들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한 뒤 미국에 온 난민과의 만남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서쪽 센추리로 급히 이동했다.

반 총장은 오후엔 할리우드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 '인 함스 웨이'(In harms way) 제작과 관련해 할리우드 스타들을 접견하고 유엔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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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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