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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끝없는' 남중국해 장악시도…감시영상레이다 관측위성 발사

송고시간2016-08-11 10:12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첨단 레이다를 탑재하고 남중국해 등 해양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관측위성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10일 타이위안(太原) 위성 발사센터에서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가오펀(高分) 3호를 실은 창정(長征) 4C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관영 영문신문 차이나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이 위성은 지상의 1m 크기 물체도 인식 가능한 중국의 첫 합성 영상레이다(SAR) 탑재 위성이다. 주파수 C밴드를 활용하며 탐지 범위가 10∼650㎞에 이른다.

중국 국방과학공업국은 "광역 범위의 조사뿐만 아니라 특정 구역에서 세밀한 분석도 할 수 있어 육상의 차량은 물론이고 망망대해의 작은 선박 1척도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이 위성이 12종의 이미지 모드를 갖추고 지구의 광각 영상은 물론이고 특정 지점까지 상세한 촬영이 가능한 세계 최첨단의 기술 수준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위성은 24시간 전천후 가동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중국은 특히 이 관측위성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상공에서 정찰위성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쉬푸샹(徐福祥) 가오펀 3호 프로젝트 팀장은 "이 위성은 해상환경, 도서 환초, 선박, 시추선 등을 모니터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중국의 해상주권과 이익을 수호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해안선이 3만2천㎞에 이르고 38만㎢에 이르는 영해에 500㎡ 이상급의 도서 6천500개를 아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가오펀 3호가 재해 예측, 평가, 구제 작업에도 활용될 것이라며 그간 관련 데이터를 수입에 의존해왔던 것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우주 상공의 고해상도 지구 관측망을 구축하기 위해 2010년 5월 가오펀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 2013년 4월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가오펀 1호 위성을 쏘아 올렸다.

이어 2014년과 2015년에 3기의 다른 가오펀 위성을 발사했다. 가오펀 5, 6, 7호는 원격 광학 센서를 갖춘 위성으로 현재 개발 중이라고 중국 당국은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26개 성에 가오펀 데이터 응용센터를 설립하고 영상 및 데이터 수신과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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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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