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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복싱집안' 개리 러셀家의 올림픽 첫승

송고시간2016-08-11 11:06

아버지 이름은 개리 러셀, 그 아래 6형제 이름도 '개리 러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팔에 힘 빼! 이 녀석아!"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 개리 러셀(20)은 관중의 응원 소리나 스탠드에 발을 구르는 소리 등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오로지 들려온 것은 울부짖는 듯한 아버지의 '호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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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러셀은 리우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웰터급(64㎏) 32강에서 아이티의 리처드슨 히친스(19)를 판정승으로 물리치고 관중석으로 뛰처올라가 아버지를 끌어안았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엄마, 아빠'를 찾아 관중석을 뛰어넘은 복싱선수는 그가 처음이었다고 AP통신은 1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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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러셀과 이름이 같은 아버지 '개리 러셀'은 아들의 실질적 코치 역할을 맡은 복싱 전문가다.

개리 러셀의 형제는 모두 여섯인데, 이름이 모두 개리 러셀이다. 중간 이름만 다르다. 형제 중 4명이 미국 복싱 최우수상인 '골든 글로브'를 수상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특히 형 '개리 러셀 주니어'는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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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개리 러셀 주니어는 2008년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었지만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주먹 한 방 날려보지 못하고 실격됐다.

미들네임이 '안투앤'인 막내가 리우올림픽에서 이 복싱 집안에 최초로 올림픽 승리를 안긴 주인공이 됐다.

개리 안투앤 러셀은 "이제 내가 한 단계 앞섰다"며 "같은 레벨에서 서로 비교해가며 싸우기보다 나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의기양양했다.

개리 안투엔 러셀의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1시30분에 열린다. 그가 승승장구한다면 22일 이 집안에 복싱 금메달을 안길 수 있을지 결정된다.

jun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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