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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 대포통장 만든 20대 입건

송고시간2016-08-11 10:00

대포통장 개설 사주·도피시킨 필리핀 사기조직 일당 구속


대포통장 개설 사주·도피시킨 필리핀 사기조직 일당 구속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1일 성전환 수술비를 구하던 20대에 접근, 대포통장 등을 만들게 한 뒤 필리핀 사기조직에 전달한 혐의(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최모(23)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에게 통장을 넘긴 A(22)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성전환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 대포통장 만든 20대 입건 - 2

최씨 등은 지난 4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가 성전환 수술을 하고 싶으나 수술 비용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고 접근, A씨 명의로 통장과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어 넘겨주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A씨는 본인 명의의 통장 2개와 전자제품 판매업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어 최씨에게 넘겼다. 이 통장 등은 필리핀 사기조직으로 넘어가 약 1억7천만원 규모의 인터넷 물품 사기범죄를 저지르는 데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통장을 넘긴 후 A씨가 수사 표적이 되면 자신도 발각될 것을 두려워해 "필리핀에 가면 더 큰돈을 벌 수 있다"며 A씨를 꾀어 마닐라로 도피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씨가 속한 필리핀 사기조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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