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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바이 코리아 지속 여부엔 환율하락 배경이 관건"

송고시간2016-08-11 09:03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1일 원/달러 환율 하락만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 코리아(Buy Korea·한국 주식 매수)' 행진이 종료된다고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현상 그 자체보다 이를 초래한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 여건이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수를 결정하는 데 더 우위에 있다"며 "최근의 원화 강세는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의 결과 변수이지 원인 변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리스크 온(위험자산 선호) 여건이 지속하는 한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비중을 두며 한국 주식 순매수 기조를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올 3월 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4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1,060원선으로 추가 하락하더라도 엔/달러 환율이 100엔 내외에서 머무르면 한국 경제에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원/100엔 환율이 1,060원선대를 유지하며 작년 연평균(934원) 대비 13.5% 상승한다"며 "외국인 입장에서 환율 변수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분수령은 원/100엔 환율의 1,000원선 하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 자체보다는 이를 초래한 여건이 반전되는지를 더 주목해야 한다며 "8월 잭슨홀 컨퍼런스에서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 9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합의 여부, 10월 이탈리아 헌법 국민투표, 11월 미 대통령 선거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4명의 새로운 멤버가 들어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금융 완화 의지가 표출되는지도 주목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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