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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올림픽보다 대선 캠페인에 3배 더 큰 관심"

송고시간2016-08-11 08:12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대다수 미국인은 브라질 리우에서 한창 진행 중인 2016 하계 올림픽보다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와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리우 올림픽 대회 첫날인 지난 6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힐러리 클린턴(68·민주)과 도널드 트럼프(70·공화) 가운데 '누가 백악관을 차지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올림픽 출전 선수 중 '누가 미국에 금메달을 안길 것인가'에 대한 관심보다 3배나 더 높았다.

미국 성인 인구 구성비에 맞춘 1천 명을 표본집단으로 한 이 조사에서 설문 참여자 67%가 "2016 대선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답한 반면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답한 사람은 21%에 불과했다.

"어느 정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답까지 포함하면 대선 관심도는 86%까지 높아진다. "대선에 별 관심이 없다"고 답한 사람과 "전혀 관심 없다"고 답한 사람은 각 5%였다.

올림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관심을 두고 있다" 27%, "별로 관심 없다" 23%, "전혀 관심 없다" 27%로 나타났다.

또 뉴스 시청과 관련해 '대선 관련 뉴스'를 선호한다는 사람은 40%, '올림픽 관련 뉴스'를 선호한다는 사람은 31%였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공화당 지지자들의 대선 관심도가 민주당 지지자들에 비해 높았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대선 뉴스에 더 큰 관심이 있다"는 사람은 50%, "올림픽 뉴스에 더 관심이 있다"는 사람은 27%였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대선 뉴스를 선호한다"는 사람은 42%, "올림픽 뉴스를 선호한다"는 사람은 37%였다. 독립유권자 가운데 대선 뉴스 선호자는 36%, 올림픽 뉴스 선호자는 29%였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45세 미만 설문 대상자는 대선 뉴스 선호자와 올림픽 뉴스 선호자가 비슷한 비율로 나눠졌다. 그러나 그 이상 연령대의 응답자들은 올림픽 뉴스 보다 대선 뉴스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럼에도 정작 자신에게 '대통령 선거에 나설 기회'와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 중 하나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올림픽 출전'을 원한다는 사람이 41%로, '대선 출마' 27%보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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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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