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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진종오의 한 달 전 예감 "50m 권총은 완성됐어요"

송고시간2016-08-11 01:55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50m 권총은 다 만들어진 거 같은데 10m 공기권총은 조금 미완성 같아요."

'사격 황제' 진종오(37·KT)는 지난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모의고사 격으로 치러진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명성에 걸맞게 4관왕에 올랐다. 10m 공기권총, 50m 권총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시상식 후 다소 의외의 발언을 했다. 10m 공기권총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그는 50m 권총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10m 공기권총에 관해서는 "감각이 아직 약간 불규칙해서 나 자신이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진종오의 이 말은 한 달 뒤 리우올림픽에서 성적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진종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10m 공기권총에서 5위에 그치고 말았다.

한국 선수단의 리우올림픽 첫 메달을 진종오가 금빛으로 장식해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기에 충격이 컸다.

진종오는 50m 권총, 10m 공기권총 모두에서 세계 최고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50m 권총은 전공, 10m 공기권총은 부전공이다.

진종오는 리우 이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10m 공기권총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50m 권총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50m 권총 세계랭킹은 1위지만 10m 공기권총은 4위다.

진종오는 11일 50m 권총 결선에 나서 한 달 전 자신의 언급이 허언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그는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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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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