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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생 반한감정 갖고 떠날라…"지원 내실화해야"

송고시간2016-08-11 07:00

단기 유학생보다는 장기 유학생이 차별과 편견에 반감

中 유학생 반한감정 갖고 떠날라…"지원 내실화해야" - 2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시행 중인 중국인 유학생 지원 사업이 더욱 효과를 내려면 유학 기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은 작년 말 기준으로 인하대 643명, 인천대 234명, 인하공업전문대 41명, 경인여대 32명 등 7개 대학 956명이다. 이는 전국 전체 중국인 유학생 5만214명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의 중국인 유학생은 한중 교류의 가장 선두에 있는 여론 형성자로, 귀국 후에도 한국 문화와 정서를 전파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시도 대 중국 무역이 지역경제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 다양한 유학생 지원사업을 한다.

중국인 유학생 시정투어, 유학생 유치·지원 대학교류협의회 가동, 지역기업 매칭 인턴사업, 인천시 웨이보 중국인 기자단 운영 등 2013년부터 최근까지 17건의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그러나 지원사업이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사업추진부서가 제각각이어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발전연구원 김수한 연구위원은 11일 '인천 중국인 유학생 지원사업 내실화 방안' 보고서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차별과 편견 때문에 오히려 반한(反韓)감정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선행 연구 결과들을 인용, 중국인 유학생의 반한감정은 체류 기간이 6개월 미만 유학생보다는 2∼4년이 지난 유학생에게서 더욱 표출된다고 분석했다.

인천 중국인 유학생 조사에서도 단기어학연수 중국인보다는 3∼4년 인천에서 거주한 유학생이 느끼는 사회 차별 인식이 높았다.

김 연구위원은 상당수 유학생이 호감이 반등하는 문화적응단계를 지나서는 사회진출 어려움이라는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며, 유학기간을 고려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인천시 다문화정책과, 중국협력담당관실, 대변인실 해외홍보팀 등이 각각 진행하는 지원사업을 단일부서가 총괄해 통합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인천외국인지원센터에 다문화가족팀과 외국인생활지원팀 외에 외국인유학생 지원팀을 설치, 유학생 지원사업의 허브 역할을 하며 인천의 중국교류협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김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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