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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들춰보기> 일제의 흔적을 걷다·감천문화마을 산책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일제의 흔적을 걷다 = 정명섭 외 지음.

서울 경희궁은 숙종이 태어나고 승하한 곳이자 정조가 즉위한 장소다. 조선의 중요한 이궁(離宮)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대부분의 건물이 철거되고 일본인을 위한 학교가 들어섰다.

해방된 지 70년이 넘었으나 경희궁에는 일제가 1944년 건립한 방공호가 여전히 남아 있다. 유사시에 전신국으로 활용하려고 지은 방공호에는 화장실, 세면장, 물탱크, 조명기구, 발전기 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책은 경희궁 방공호처럼 우리나라에 잔존한 일제의 흔적을 소개한 답사기다. 용산 미군기지의 일본군 관사와 감옥, 남산의 신사(神社) 초석, 서울 종로구 방송통신대의 조선총독부 중앙시험소 등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건물과 유적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인천, 목포, 군산, 거제, 제주 등지에 흩어져 있는 일제의 탄약고, 등대, 비행장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들은 "일제강점기는 우리가 두 번 다시 겪지 말아야 할 불행한 과거"라면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예방책"이라고 주장한다.

더난출판. 404쪽. 1만5천원.

<신간 들춰보기> 일제의 흔적을 걷다·감천문화마을 산책 - 2

▲ 감천문화마을 산책 = 임회숙 지음.

부산 사하구의 산비탈에 들어선 '감천문화마을'을 관광지가 아닌 마을로 조명한 책.

부산소설가협회 사무국장인 저자는 '한국의 산토리니',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이 형성된 배경을 살피고,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감천문화마을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 주민들을 인터뷰해 감천문화마을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일부 주택은 화장실이 집 밖에 있고 계단이 많아 불편하지만, 사람 냄새 나고 정감이 넘치는 마을의 실상을 엿볼 수 있다.

해피북미디어. 184쪽. 1만3천원.

<신간 들춰보기> 일제의 흔적을 걷다·감천문화마을 산책 - 3

▲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 = 정다훈 지음.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인 이회영, 안중근, 김산, 윤동주, 김알렉산드라 스탄케비치의 자취를 찾아 떠난 여행기.

저자는 이들이 살았던 중국 다롄·베이징·단둥·룽징,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일본 후쿠오카를 다니며 항일 운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곱씹는다.

그가 소개한 독립운동가 중 이회영, 김산, 김알렉산드라 스탄케비치는 사회주의와 아나키즘을 표방하거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왔다.

이에 대해 저자는 "독립이라는 대의를 위해 함께 싸우던 사람 중 상당수가 분단된 현대사 속에서 은폐되고 왜곡됐다"며 "우리는 누군가의 치열한 저항과 투쟁이 거둔 평화라는 결실에 무임승차해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서해문집. 208쪽. 1만1천800원.

<신간 들춰보기> 일제의 흔적을 걷다·감천문화마을 산책 - 4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0 15: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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