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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빛고을CC·상무골프연습장 민간이양 난색

송고시간2016-08-09 15:34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민간이양 대상사업에 포함된 빛고을CC와 상무골프연습장 매각에 광주시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행자부는 공공성이 낮고 민간부문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사업 등 전국 16개 지방공기업의 23개 사업을 민간이양 대상으로 선정해 이행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세부 이행계획은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이 협의해 단기(1년 이내), 중기(2~3년), 장기(3년 이상)로 구분해 수립하도록 했다.

광주도시공사는 대상에 포함된 빛고을CC와 상무골프연습장의 민간이양을 '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빛고을CC는 민간이양 시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등 수익사업 위주의 무분별한 개발과 주변 지역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운영수익을 활용해 2010년 이후 5년간 22억2천여만원을 빛고을 노인복지타운에 지원했지만, 민간으로 넘기면 추가로 복지타운에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상무골프연습장도 체육시설이 아닌 아파트 단지 등 개발행위가 예상되고 운영 수익금으로 염주실내수영장, 빙상장 등 적자를 보전했지만 지원도 끊기게 된다.

더욱이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고 시설을 사들일 민간업자가 나타날지 장담할 수도 없어 민간이양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어정쩡한 처지에 놓인 2개 시설의 비정규직 직원들만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보게 됐다.

광주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직원을 직접 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이들 시설은 민간이양이 예상되는 이유로 대상에서 뺐다.

빛고을CC에는 15명, 상무골프연습장에는 2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민간이양, 용도변경 등 추진 시 예상되는 민원과 부작용을 검토해 관련 기관과 시민의 의견 수렴, 전문기관 용역 등을 거쳐 활용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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