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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요주의'…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서 화재 '아찔'

송고시간2016-08-09 13:55

통영 11층 아파트 1층 집안서, 소화기로 신속 진화 참사 면해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통영의 한 고층아파트 1층에서 에어컨 과열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 주인이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큰 불을 막았다.

9일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쯤 통영시 광도면 죽림 신도시 11층 아파트 1층 권모(62)씨 집 안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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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씨는 불이 나자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이어 집안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 진압에 나섰다.

아파트 밖에서 순찰을 돌던 경비원이 불이난 것을 보고 아파트관리사무소 소유 소화기로 밖에서 불을 진화했다.

통영소방서 측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불이 꺼진 상태였다.

권 씨는 이날 기온이 섭씨 영상 30도를 웃돌아 에어컨을 켜놓았는데 뭔가 타는 냄새가 나 곧바로 에어컨 실외기실로 달려가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에어컨 실외기는 건물 외관을 고려해 모두 내부에 설치돼 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아파트 전체로 불이 옮겨붙을 가능성이 크다며 집 주인이 신속하게 진화에 나섰기에 망정이지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면 큰 불로 번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를 미리 막은 사례"라며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미관상 이유로 에어컨 실외기를 내부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더운 여름철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내부 에어컨 실외기실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화재로 번질 수 있으므로 실외기실 환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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