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호수 위에 뜬 정자'…내장산 우화정
송고시간2016-08-08 14:01
(정읍=연합뉴스) 국립공원 내장산 입구의 우화정(羽化亭)이 짙푸른 수목에 둘러싸여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호수 한가운데 위치한 우화정은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정자의 이름도 이 전설에 연유하여 우화정이라 했다.
전북 정읍시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옛 우화정을 허물고 그 자리에 4억5천만원을 들여 전통한옥의 정자를 지난 6월에 새로 지었다.
신축한 우화정은 호수 가운데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고 화강암 기단 위에 지어진 팔각정이다.
1965년에 건립된 옛 우화정은 콘크리트로 기초와 기둥을 쌓고 파란색 기와지붕을 이어 주변 경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읍시 관계자는 "전통 한옥의 멋스러움이 돋보이는 새 정자가 내장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전성옥 기자, 사진 = 정읍시)
sungo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8 14: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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