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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느닷없는 폭발음·날아든 유탄…첫날부터 불안한 리우

송고시간2016-08-07 09:54

"개막식장에 무허가 드론 날아다녀…강도 등 범죄도 잇달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대회 첫날부터 경기장 주변서 폭발음이 들리면서 테러 오인 소동이 벌어지고 미디어센터에 유탄이 날아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 대회 첫날인 6일(현지시간) 남자 도로 사이클 결승선 인근에서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통제된 상태로 배낭을 폭파하면서 큰 폭발음이 울려 퍼져 테러 오인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남자 도로 사이클 결승선 지점에서 멀지 않은 코파카바나 해안지역 컨테이너 위에서 수상한 배낭이 발견되자 현지 당국은 두 시간 동안 이 지역을 봉쇄하고 예방조치로 배낭을 폭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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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이 배낭에는 옷가지 등이 들었으며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관계자는 "브라질 폭발물 처리반이 코파카바나 지역 사이클 결승선 근처에서 수상한 꾸러미를 발견했다"며 "예방 조치로 통된 상태로 폭발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배낭을 폭발시키면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인근 도로까지 큰 진동이 느껴졌다. 이 때문에 전후 사정을 모르는 관중은 폭탄 테러가 벌어졌을 가능성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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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오도로 마상경기장에서는 군부대 총알이 미디어센터 천장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미디어센터 텐트에 총탄이 날아들었다. 이 총알은 지붕을 뚫고 들어와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존 스트라우드로부터 불과 3m 떨어진 거리에 떨어졌다.

뉴질랜드 팀 관계자도 총탄에 맞을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마경기장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유탄이 날아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군은 현장에 출동해 총알을 수거했다.

두 사건 모두 사상자는 없었지만, 리우 올림픽의 치안에 대한 불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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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일 밤 펼쳐진 개막식 때 마라카낭 주경기장 위로 허가받지 않은 무인기(드론) 세 대가 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당국이 이 드론을 찾아내 파괴하려 최소 3대의 헬기를 띄웠다고 보도했다. 개막식에는 국가 정상급 인사 수십 명과 선수단, 6만명 관중이 모여 있었다.

마라카낭 경기장 인근에서 22세 남성이 경찰에 의해 사살되는 일도 일어나 개막식을 보고 나오던 사람들이 이를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여러 명을 상대로 강도질을 저질렀다면서도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림픽 관광객들이 다수 찾는 포르투 마라빌랴에서는 51세 브라질 여성이 강도 사건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4일에는 차량 강도와 운전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진 끝에 총에 맞아 사망한 범인의 시신이 거리에 몇 시간이나 남아있는 바람에 사람들이 이를 목격하는 일도 벌어졌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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