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삼인산·추월산·담양호에 얽힌 사연 들어보실래요

송고시간2016-08-07 08:38

담양군, 이성계 왕위 등극 설화·형상 등 '스토리텔링' 나서

(담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담양의 이야기를 담은 자연유산들이 눈길을 끈다.

담양군은 흥미로운 형상과 설화를 스토리텔링으로 알려 유산의 가치를 더할 계획이다.

삼인산·추월산·담양호에 얽힌 사연 들어보실래요 - 2

7일 담양군에 따르면 피라미드 형상과 비슷한 삼인산, 산 능선이 누워 있는 부처를 닮은 추월산, 수변 모습이 용을 연상하게 하는 담양호를 스토리텔링 대상 3대 자연유산으로 꼽았다.

해발 570m의 삼인산(三人山)은 '人'(사람 인)자 3자를 겹쳐 놓은 형태에서 그 이름이 나왔다.

조선의 이성계가 국태민안(國泰民安)과 왕위 등극을 위해 전국의 명산을 찾아 기도하던 중 삼인산을 찾으라는 꿈을 꾸고 이곳에서 제를 올렸다고 해 몽성산(夢聖山)이라 불렸다는 설화를 간직한 곳이다.

수북면 들녘에서 바라보면 뾰족한 형상이 피라미드를 닮아 '담양의 피라미드'라는 별칭도 얻었다.

추월산(731m)은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 한국관광공사가 10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할 만큼 '가을 산'으로 잘 알려졌다.

가을밤에 올려다보면 바위 봉우리가 달에 닿을 듯 높아 보인다고 해서 추월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부처가 누워 있는 모양과 비슷해 '와불산'이라고도 불린다.

추월산과 용추봉을 흘러내린 물이 만든 담양호는 1976년에 완공된 거대한 인공호수로 영산강 시원이기도 하다.

담양호는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호수 형상이 용과 닮아 오래 전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일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이성계를 등극하게 한 설화를 간직한 삼인산, 누워 있는 부처를 닮은 추월산, 용의 형상을 한 담양호 등 세 곳 모두 소원을 이뤄주는 기운이 잠재된 곳"이라며 "다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