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란 "에어버스 여객기 올해 안으로 인도"

송고시간2016-08-07 00:44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압바스 아쿤디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어버스의 여객기가 연내 이란에 인도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쿤디 장관은 "이란이 에어버스에 주문한 여객기 중 첫 번째 인도분이 올가을이 끝날 때쯤 이란에 도착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에어버스의 이란 판매를 승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핵협상 타결에 따라 올해 1월 프랑스 에어버스와 민항기 118대를 사들이는 2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애초 이르면 9월께 에어버스 민항기가 이란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에어버스가 생산하는 항공기 중 미국산 부품이 10% 정도를 차지하는 탓에 이란으로 수출하려면 미 재무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미국은 핵협상이 타결됐지만 미국인 또는 미국 회사의 이란 교역을 금지하는 우선제재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은 서방의 제재로 민항기 완제품은 물론 부품조차 수입이 제한되면서 여객기와 화물기의 항공 사고 우려가 크다. 이란이 보유한 민항기 250대 가운데 100대는고장 나 운항할 수 없고, 2000년 이후에 생산된 것은 12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란은 제재가 풀리자마자 신형 민항기 수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쿤디 장관은 "이란과 에어버스 간 거래가 진행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미 재무부가 에어버스에 이란과 거래를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어버스와 계약서가 500여쪽에 달할 만큼 구체적"이라며 "굵직한 기술적 문제는 거의 끝났고 금융조달 부분도 마지막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란 "에어버스 여객기 올해 안으로 인도" - 2

hska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