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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조우…文 "빨리 돌아오시라" 孫 '소이부답'

송고시간2016-08-06 22:40

DJ 7주년 기념행사에 함께 참석…2012년 대선경선 이후 첫 대화

(목포=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6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DJ)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서 조우했다.

두 사람이 별도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2012년 9월 대선 경선 이후 무려 4년만이다.

특히 내년 대선을 겨냥해 조심스럽게 대권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는 문 전 대표와 사실상 정계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손 전 상임고문이 호남에서 열린 DJ 기념행사에서 조우한 것 자체가 상징적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 전 대표와 손 전 상임고문은 이날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린 서거 7주기 평화콘서트에 나란히 참석했다.

오후 6시30분께 도착한 문 전 대표는 가장 앞에 자리를 잡았고, 오후 7시께 도착한 손 전 상임고문은 행사장 중간에 앉으면서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 못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행사가 끝난 9시30분께 성사됐다.

행사장을 나가던 문 전 대표가 손 전 상임고문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반가운 얼굴로 악수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손 전 상임고문에게 "요즘 언론에 비치는 모습이 좋아보이더라"라며 "빨리 당에 돌아오셔서 힘을 넣어 주시라"라고 말했다.

이에 손 전 상임고문은 문 전 대표의 손을 흔들며 활짝 웃기만 할 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문 전 대표와 손 전 상임고문이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2012년 9월 이후 각종 행사에서 스쳐지나가듯 얼굴을 본 적은 있으나 별도로 대화를 나눈 적은 없었다.

문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인 지난해 2월 손 전 상임고문을 만나기 위해 강진으로 찾아갈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은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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