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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선수협, 승부조작 자진신고 호소문 구장에 게시

송고시간2016-08-06 19:03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프로야구가 열리는 각 구장에 승부조작 가담자에게 자진신고를 호소하는 글을 각 구장에 게시했다.

이태양을 시작으로 프로야구에 2차 승부조작 파동이 일어나자, KBO는 숨어있는 승부조작 가담 선수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이달 12일까지 스스로 신고하는 선수는 영구제명 대신 2~3년 관찰 기간을 두고 추후 복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제재를 감경해주기로 했다.

조처 이후 유창식이 처음으로 스스로 승부조작 가담을 털어놨고, 덕분에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유창식 이후 자진신고 선수가 나타나지 않자, KBO와 선수협은 공동으로 호소문을 작성해 6일부터 각 구단에 발송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고척 스카이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부산 사직구장에는 선수 눈에 잘 보이는 라커룸과 더그아웃 입구에 해당 호소문이 게시됐다.

"현재 프로야구는 승부조작이라는 불신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고 시작한 호소문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사실이 있는 선수는 하루빨리 자진신고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 지금 신고하지 않으면 평생을 검은 손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고 평생 손에서 야구공을 놓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신고하면 정상참작이 된다. 평생을 해온 야구를 2, 3년 동안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숨어있지 말고 떳떳하게 앞으로 나와주시길 선수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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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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