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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회복 의구심 털어내지 못한 박인비

송고시간2016-08-06 17:21

2라운드 합계 4오버파로 컷 탈락…11일 리우로 출발

(제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림픽에 나설 준비가 됐다."

경기력 회복 의구심 털어내지 못한 박인비 - 2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의 맏언니 박인비(28·KB금융)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출사표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에 앞서 샷 점검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보여준 박인비의 경기력은 한마디로 걱정스러운 수준이다.

박인비는 6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4개에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에도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던 박인비는 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을 통과하는데 실패했다.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내리막 6m 훅 라인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뒷심을 보였지만 컷 탈락을 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림픽 출장에 앞서 마지막 실전 담금질을 2라운드에서 조기 마감했다.

이틀 동안 12언더파를 몰아친 박성현(23·넵스)과 무려 16타 차이가 날 만큼 박인비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박인비의 장점인 정교한 샷과 컴퓨터 퍼팅은 찾아볼 수 없었다.

티샷 실수도 잦았고 아이언샷은 거리와 방향이 다같이 맞지 않는 경우가 너무 자주 나왔다.

박인비는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유를 '실전 감각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한달 동안 연습을 통해 샷을 가다듬어 왔기에 압박감 속에서 치르는 정규 투어 대회를 올림픽 리허설로 삼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경기력이 전성기 때와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확인한 대회가 됐다.

특히 올림픽 출정을 앞두고 컷 탈락은 심리적으로 적지 않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감보다는 자신의 기량에 대한 의구심을 안고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나야 할 처지가 된 셈이다.

박인비는 오는 11일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다. 현지에서 훈련할 시간은 닷새 남짓이다. 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는 이틀 뿐이다.

올림픽 경기 1라운드까지 남은 12일 동안 박인비가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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