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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KTX'에서 전자발찌 방전내고 도주한 20대 검거

송고시간2016-08-06 14:37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보호관찰소의 허가를 받고 외출에 나섰다가 전자발찌 배터리를 방전시켜 위치추적을 못 하도록 한 뒤 도주한 민모(2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민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 15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에 탑승해 부산으로 향하던 중, 청소년 강간 등의 혐의로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 배터리가 방전 나게 방치해 위치추적이 불가능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소년 강간 혐의로 징역 1년 3개월형을 살고 전자발찌 부착명령 7년을 선고받은 민씨는 보호관찰소에 외출허가를 받고 서울행에 나섰다.

그는 24시간 내에 집에 복귀해 배터리를 충전해야 함에도 이를 어기고 부산으로 향해 위치추적이 불가능하게 했다.

보호관찰소 측의 수사 의뢰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이 시도한 전화통화에서 민씨는 "교도소 동기가 2천만원을 가지고 달아났다"며 "돈을 들고 도주한 교도소 동기를 잡아 주기 전에는 자수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끊었다.

민씨는 교도소 동기와 인터넷 게임 아이템 판매를 조건으로 피해자 3명에게 2천여만원을 입금받는 사기를 펼쳤다가, 교도소 동기가 돈을 들고 도망가자 또다시 붙잡힐 것으로 우려해 도망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위치추적을 못 하게 휴대전화까지 해지하고 도주한 민씨를 검거하기 위해 강력팀 6개 팀을 투입해 사흘 만에 붙잡았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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