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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호돌이, 마스코트가 갖춰야 할 것 다 갖췄다"< CBS

송고시간2016-08-06 14:59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는 우리 국민과 더불어 올림픽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실린 역대 하계·동계올림픽 마스코트들을 소개하며 각각에 대해 평가했다.

'호돌이'에 대해서는 "'호'는 한국어로 호랑이라는 뜻이고, '돌이'는 남성을 귀엽게 일컫기 위해 뒤에 붙이는 접미사"라고 설명했다.

또 "호돌이가 올림픽 마스코트로서 갖춰야 할 것을 다 갖췄다"며 "무서운 동물이 친근하게 묘사됐고, 목에는 올림픽 오륜기를 걸고 있다. 특이한 모자도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호돌이'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호도르라는 캐릭터와 발음이 비슷한데 모두가 호도르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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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콰치'와 '미가'가 가장 올림픽 마스코트로서 적합하다고 CBS스포츠는 평가했다.

'콰치'와 '미가'는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 전해 내려오는 '퍼스트 네이션스'라는 인디안 부족의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콰치'는 설인 '사스콰치'고, '미가'는 바다곰이다.

CBS스포츠는 "탁월한 선택"이라며 "'괴물'과 바다곰을 조합한 뒤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꾸몄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무서운 구석이 있는 이들은 최고의 마스코트"라고 전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마스코트 '비니시우스'는 고양이, 원숭이와 새를 섞어놓은 뒤 비니시우스 드 모래아스라는 브라질 음악가의 이름을 땄다.

CBS스포츠는 "리우올림픽 전에 일어난 수많은 악재를 생각하면 마스코트는 잘 나온 편"이라며 "자신만의 색깔도 있고 특별한 단점이 없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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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마스코트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은 아니다.

올림픽 첫 마스코트인 1968년 그레노블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셔스'는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다.

스키선수를 나타내려는 듯하지만 마치 문고리가 유령처럼 허공에 떠 있는 것 같은 이 마스코트의 바닥에는 알 수 없는 숫자도 써있다.

IOC 홈페이지에는 '셔스'에 대한 설명도 없다.

CBS스포츠가 가장 혹평한 마스코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코비'다.

'코비'는 인간형 들개인데 바르셀로나 올림픽 조직위의 앞글자를 딴 'COOB92'에서 비롯됐다.

CBS스포츠는 "이름을 위원회 앞글자에서 따오다니, 지나치게 애국적"이라며 "얼굴 옆에 붙어있는 건 코인지 귀인지도 알 수 없어 보는 모두를 화나게 한다"고 평가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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