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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탐욕스러운 네이마르" 브라질 언론 혹평

송고시간2016-08-06 14:03

브라질 축구 감독 "네이마르 실전감각이 문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브라질 국민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축구다.

FIFA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으로 '축구의 국가'라 불리는 브라질이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패한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래서 브라질은 올림픽 남자축구 첫 금메달로 상처를 치유하는 게 목표다.

이런 상황에서 5일(한국시간) 한 수 아래로 평가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졸전 끝에 0-0으로 마치자 현지 언론은 들끓고 있다.

브라질은 점유율 65%, 슈팅 20개, 코너킥 10개를 기록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후반 14분 음발라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도 무승부에 그쳤다.

AFP 통신은 6일 1차전 무승부 이후 자국 축구대표팀에 보내는 브라질 현지 언론의 냉소적인 반응을 전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린다.

AFP 통신은 "네이마르가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 속에 27번이나 공을 빼앗겼다. 이는 브라질 다른 선수의 두 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ESPN 브라질은 "탐욕스러운 네이마르가 올림픽팀의 문제아가 됐다"고 썼고, 리우 일간지 오 글로보는 "브라질은 17일 간의 연습과는 전혀 다른 축구를 했다. 네이마르 역시 (연습했던걸) 모두 까먹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남아공전에서 네이마르는 혼자 해결하려는 것보다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겸했다.

네이마르는 이러한 비난에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선수는 주저하지 않고 그에게 패스한다. 그리고 메시는 누구보다 오랜 시간 공을 갖고 경기한다"며 "지금 브라질에서는 내가 메시와 같은 역할"이라고 항변했다.

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호제리우 미칼리 감독은 "네이마르가 지난 6월 코파 아메리카에 결장하면서 공백기가 너무 길었다. 실전감각이 떨어진 게 원인이고, 경기를 하다 보면 회복할 것"이라고 두둔했다.

브라질의 다음 상대는 이라크다.

전력만 놓고 본다면 브라질의 승리가 유력하지만, 이라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을 꺾고 4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브라질과 이라크의 경기는 8일 오전 10시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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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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