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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北우방' 앙골라, 첫 대북제재 이행보고서 제출(종합)

송고시간2016-08-06 12:38

"北 외교관 2명 신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아프리카 국가 중 북한과 40년 넘게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앙골라가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대한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

앙골라는 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유엔 안보리 조사를 받고 있는 북한 외교관 2명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들의 개인 신상을 공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앙골라가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2006년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보고서를 접수한 이래 처음이다.

앙골라는 북한 외교관 김혁찬씨가 대북제재위원회 조사대상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며 김씨의 생년월일과 외교관 여권번호 등을 공개했다. 김씨는 2011년부터 초계정 18정을 만드는 데 필요한 엔진과 부품 수출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조사대상자로 지목된 김광훈씨는 '오펙 컴퍼니(Ofek Company)'에 근무하면서 광산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앙골라가 처음으로 제출한 대북제재 이행보고서는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회람 됐고, 보고서는 북한으로의 광산물 수출 및 항공유 판매 금지, 북한을 오가는 화물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검색 의무화 등의 조치를 담고 있다.

또 무역회사 '그린 파인 필', '생 필', '베이징 뉴 테크놀러지' 등을 기관과 단체 제재명단에 올렸다.

앙골라는 북한 측이 지난 10년간 열리지 않았던 양국 간 협력위원회를 재개하자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리투아니아의 이행보고서도 이날 안보리에서 회람 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앙골라와 1976년 4월 수교하고 40년 넘게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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