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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학생 휴전선 지역서 10년째 공동 봉사활동

송고시간2016-08-07 10:00

연세대·와세다대 학생 24명 올해 철원서 평화투어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한반도 분단 현장인 휴전선 지역을 찾아 10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지뢰 피해자 지원활동을 벌이는 사단법인 평화나눔회와 일본 와세다대 볼런티어센터(WAVOC)는 이달 13일까지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를 찾아 제10회 한·일 대학생 평화투어'를 진행한다.

한·일 대학생 휴전선 지역서 10년째 공동 봉사활동 - 2

이 자리에는 연세대 학생 13명과 와세다대 학생 11명이 참여해 농촌 일손돕기, 어르신 염색, 안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시와 비교하면 문화 여건이 열악한 도창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색채놀이 심리 등을 선보이는 '여름학교'를 연다.

이들은 평화봉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4일 닛교대학의 코미네 교수와 연세대 박명림 교수로부터 각각 '한반도와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정세', '세계 시민으로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5일에는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제3 땅굴, 임진각, 도라전망대, 전쟁과 여성 박물관 등을 함께 돌아봤다.

지뢰 피해자인 주민 박남길(54·김화읍 도창리) 씨는 "한국, 일본의 대학생들이 지뢰 잔해가 남아있는 한국의 접경지역을 찾아 전쟁의 폐해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반겼다.

박 씨는 1981년 7월 소 꼴을 베러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들어갔다가 발목 지뢰에 다리를 다쳤다.

조재국 평화나눔회 이사장은 "그동안 국가 간 어려운 정세에도 민간차원의 평화와 화합을 다지는 가교역할을 이어온 것에 대해 더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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