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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노인이라도 자녀가 용돈 안 주면 행복감 낮아

송고시간2016-08-07 07:00


고소득 노인이라도 자녀가 용돈 안 주면 행복감 낮아

고소득 노인이라도 자녀가 용돈 안 주면 행복감 낮아 - 1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고소득 노인은 자녀에게 용돈을 받지 않을 때, 저소득 노인은 자녀에게 용돈을 주지 못할 때 가장 행복감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노인복지학회의 '노인복지연구' 최근호에 실린 '성인 자녀로부터의 금전수혜 및 금전제공이 노인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보면, 고소득 노인은 성인 자녀에게 금전을 받지 못할 때, 저소득 노인은 자녀에게 금전을 주지 못할 때 행복감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논문은 고령화 연구패널 4차(2012년) 자료를 토대로 2015년 월 최저생계비(월 105만원)와 상위 10% 수준의 가구소득(연 2천400만원)을 기준으로 가구소득이 1천200만원인 저소득 노인 1천462명과 가구소득이 2천400만원 이상인 고소득 노인 358명을 구분했다.

이렇게 소득별로 노인 집단을 나눈 뒤에는 고소득 노인과 저소득 노인별로 자녀 금전제공·수혜 여부와 행복감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저소득 노인 집단은 자녀에게 용돈을 주지 못하는 것이, 고소득 노인 집단은 자녀가 용돈을 주지 않는 것이 각각 행복감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을 작성한 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미애 부교수는 "금전제공을 전혀 못 하는 부모는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해 행복감이 경감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노인은 경제적 욕구가 매우 높은 실정임을 고려해 노부모의 기본적인 경제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정신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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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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