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공주 알밤막걸리·밤소주 대만 수출길 열렸다

송고시간2016-08-07 07:05

공주 사곡양조원, 알밤전통주 연 10만 달러 첫 수출

(공주=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충남 공주 특산물인 알밤과 쌀로 빚은 전통주 알밤막걸리와 밤소주가 수출 물꼬를 텄다.

밤을 이용한 전통주 고급화에 힘을 기울여온 공주 사곡양조원(대표 임헌창)은 7일 대만 주류업체 한센 인터내셔널(Hansen International Co.)과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알밤 전통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분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공주 알밤막걸리·밤소주 대만 수출길 열렸다 - 2

수출되는 전통주는 밤가루와 쌀을 전통방식으로 1주일간 저온 발효한 알밤막걸리와 밤과 쌀을 20∼30일 발효한 밤약주를 증류한 밤소주, 오디로 빚은 오디 과실주 등이다.

임헌창 대표는 "지난 4월 서울국제주류문화제를 찾은 대만업체가 우리 전통주 맛을 보고 전격적으로 수입 의사를 밝혀 수출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1997년 전통주 제조에 뛰어든 임 대표는 그동안 공주에서 대량 생산되면서도 판매에 어려움이 많은 알밤을 이용한 고급 전통주를 개발에 힘을 쏟아 왔다.

공주에서는 연간 6만여t의 알밤이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알밤은 저장이 어렵고 판로가 다양하지 못해 농가 소득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수년간 노력 끝에 밤을 찐 다음 롤러로 압착해 알맹이만 짜내는 기계를 개발해 밤 가공과정의 난제를 해결하고, 밤과 쌀, 약재 등으로 고급 전통주를 개발하는 데 성공,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임 대표는 "좋은 술을 만들면 알아주는 고객이 나타날 것으로 믿고 일해왔다"며 "이달부터 대형마트 납품도 시작된다. 대만 수출을 계기로 해외진출에 더욱 힘을 기울여 우리 전통주도 고급화하면 양주, 와인, 사케와 당당히 겨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주 알밤막걸리·밤소주 대만 수출길 열렸다 - 3

scitech@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