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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킥오프 6시간 전 도착한 나이지리아, 일본에 5-4 쾌승

송고시간2016-08-05 11:58

나이지리아, 비행기 티켓값 지불 못해 경기 당일 브라질 입성

최악의 분위기 딛고 일본에 대승 거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킥오프 6시간 30분 전 극적으로 브라질에 도착한 나이지리아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5-4로 꺾었다.

나이지리아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일본과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4골을 넣은 에테보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은 이날 우여곡절 끝에 브라질에 도착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브라질에 입성할 예정이었지만, 나이지리아 축구협회가 금전적인 문제로 비행기 티켓을 준비하지 못해 출발이 이달 1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티켓값을 지불하지 못했고, 부랴부랴 2일 전세기를 마련했다.

그런데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항공사에 전세기 임대비용을 지불하지 못해 또다시 취소됐다.

대회 참가 자체가 불투명했던 나이지리아는 미국 델타 항공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비행기를 탔다.

델타 항공은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처지를 전해 듣고 무료로 전세기를 운항하겠다고 나섰고, 선수단은 약 7시간을 비행해 경기 시작 6시간 30분을 앞두고 현지에 도착했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브라질에 도착하자마자 짐 정리를 한 뒤 곧바로 경기장으로 향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투혼을 펼쳤다.

전반전은 난타전으로 흘렀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6분 사디크 우마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9분 고로키 신조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10분 에테보의 골로 2-1로 앞서갔는데, 3분만에 상대팀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42분엔 에테보가 다시 골을 넣어 3-2로 전반전을 마쳤다.

나이지리아는 후반전에서 일본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에테르가 후반 6분과 후반 21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5-2로 도망갔다.

후반 25분 아사노 다쿠마, 후반 추가시간 스즈키 무사시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승부엔 영향이 없었다.

D조에선 포르투갈이 아르헨티나에 2-0으로 승리했고, B조에선 스웨덴과 콜롬비아가 2-2로 비겼다.

<올림픽> 킥오프 6시간 전 도착한 나이지리아, 일본에 5-4 쾌승 - 2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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