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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증권 "中 사드 문제삼아 韓 연예계 보복 가능성 작아"

송고시간2016-08-05 11:11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5일 중국이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연예산업을 규제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하늘 연구원은 '사드 괴담, 진실 혹은 거짓'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중국이 사드 배치에 보복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는 홍콩 빈과일보가 지난 1일 중국 내 한류스타의 출연규제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하면서부터 시작됐으나 빈과일보는 중국 본토 언론이 아니라 본토에서 출판이 금지된 홍콩 언론"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내 여론이 한류에 부정적으로 변할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광전총국이 한국 연예인만을 대상으로 제재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7월 1일부터 시작된 외국 콘텐츠 규제정책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드 배치가 중국이 강조해 온 '핵심적 이익'에는 해당하지 않고, 광전총국이 총대를 메고 한국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시작했을 가능성은 낮다"며 "물론 최근 한중 관계를 고려했을 때 신규 사업에 대해 보수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은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웨이보와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이 제한받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지만 확인 결과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정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연구원은 3일 자 '중국청년보' 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팔월미앙'(정지훈 출연)을 비롯해 '선풍소녀 2'(지창욱 주연), '무신 조자룡2'(소녀시대 윤아, 김정훈) 등 중국 내 인기 드라마는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도 장수(江蘇)위성의 'The REMIX'(싸이, 아이콘, 몬스터X, 빅스)와 둥팡(東方)위성의 '가유미소녀'(빅뱅 승리) 등이 정상적으로 방영되고 있다.

영화에서는 황치열이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하고 주원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Sweet Sixteen'이 예정대로 이날 개봉되고 빅뱅 승리가 출연하는 '위아이퉁요우'는 현재 홍콩에서 촬영 중이다.

이밖에 7월 30일 선전에서 장근석 콘서트가 예정대로 진행됐고 이달 26일 베이징에서 황치열 콘서트가 차질없이 열릴 예정이다.

중국청년보는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주인공 김우빈과 수지의 팬미팅이 6일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이 팬미팅은 연기됐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오늘까지 김우빈과 수지의 팬미팅 외에는 중국청년보의 3일 자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룹 스누퍼와 걸그룹 와썹 등 중국에서 활동 중인 일부 아이돌 가수들의 일정이 잇달아 취소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보복조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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