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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납 초과' 학교 우레탄트랙 철거 시작

송고시간2016-08-05 11:11

지역내 10개 학교 기준치 초과 "즉시 철거 희망학교에 안전기금 투입"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광산구가 납(Pb)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학교의 우레탄 트랙 교체를 위한 철거작업 지원을 시작했다.

광주 광산구 '납 초과' 학교 우레탄트랙 철거 시작 - 2

광산구는 5일 오전 광주 비아중학교에서 우레탄 트랙 841㎡를 철거했다.

철거된 자리는 교육청의 재시공이 이뤄질 때까지 부직포나 마사토 등으로 임시 포장된 상태로 유지된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달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광주 59개 초·중·고교를 전수조사한 결과 53곳(89.8%)에서 납(Pb) 성분이 기준치(90㎎/㎏ 이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 중 광산구 소재 학교는 총 10곳으로, 육상부를 운영하는 비아중의 트랙에서는 기준치보다 약 7.7배 높은 kg당 691mg의 납이 검출됐다.

광주 광산구 '납 초과' 학교 우레탄트랙 철거 시작 - 3

교육청은 재시공 방법을 확정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철거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산구는 이에 따라 해당 학교와 학부모 등이 학생 안전을 위해 즉시 철거를 희망할 경우 재난안전기금을 투입해 여름방학 내로 철거 지원을 하기로 했다.

친환경 우레탄 교체 등 재시공 방식과 시기는 해당 학교와 교육청이 협의해 이뤄지게 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아이들이 위험한 중금속 속에서 뛰어노는 것을 마냥 방치할 수는 없어 학교 의견을 수렴해 철거를 시작했다"며 "교육부 차원에서 조속한 운동장 정상화를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구청장은 "광산구에서 문제가 된 학교 10곳 중 6곳은 건설사가 학교를 지어 교육청이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소유권을 가진 건설사들도 책임감을 느끼고 '납 트랙' 철거와 재시공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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