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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로 키우자"…보은 중·고교생 미국·유럽 연수

송고시간2016-08-05 10:56

100억원 규모 군민장학회의 통 큰 지원이 밑바탕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중·고생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에 적극 나섰다.

"글로벌 인재로 키우자"…보은 중·고교생 미국·유럽 연수 - 2

군은 이달 11∼21일 관내 고교생 12명을 핀란드 요엔수(Joensuu)시로 문화연수 보낸다고 5일 밝혔다.

연수단은 관내 고교 4곳에서 선발했다. 1인당 500만원의 연수비 전액을 군에서 설립한 군민장학회가 지원한다.

요엔수시는 2년 전 한인회원들이 보은대추축제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보은군과 교류를 위한 실무접촉이 진행되는 곳이다.

연수단은 현지 대학교에서 '디지털 사회의 건강한 삶'을 주제로 여는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고등학교를 방문해 또래 학생들과 문화교류도 한다.

아우들인 보은지역 초·중학생 100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충북대 국제교류본부가 운영하는 영어캠프에 참가 중이다.

이들은 이달 12일까지 기숙사에서 원어민과 함께 생활하면서 회화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 연수도 1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군과 군민장학회가 지원했다.

이들 가운데 성적 우수 학생 12명한테는 내년 1월 미국 연수기회도 주어진다.

군은 2011년부터 관내 학생 미국 연수를 주선, 지난해까지 58명에게 그 기회를 제공했다.

이 지역의 파격적인 학생 해외연수 지원은 보은군민장학회의 기금 규모가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가능해졌다.

2004년 한화 보은공장이 내놓은 20억원을 종잣돈으로 설립된 이 장학회는 해마다 보은군 출연금과 주민 후원금을 모아 8년 만인 2012년 충북지역 향토장학회 최초로 기금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군비 출연은 중단됐지만, 독지가 정성이 이어져 해마다 2억원 넘는 돈이 추가 적립되고 있다.

매달 5천∼5만원씩 내는 후원자가 400여명에 이르는 데다, 지난해 특별 후원금을 낸 독지가도 46명에 달한다.

군은 이 돈으로 한해 2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도 편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국제 견문을 넓혀주는 사업을 확대하면서 지역사회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향토 인재양성 차원에서 해외연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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