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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의 다른 이름들ㆍ방과 후 지구

송고시간2016-08-05 10:25

사랑은 시처럼 온다ㆍ열일곱 살의 욕망연습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 나의 다른 이름들 = 조용미 시인의 새 시집이다.

세계의 다양한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 '나'라는 자아가 지닌 고유한 세계는 무엇인지 모색하는 시들이 담겼다.

"페르난두 페소아는 알베르투 카에이로이자 리카르두 레이스이고, 알바루 데 캄푸스이다/그의 이름은 수십 개, 이들은 이명동인이지만 또한 이명이인이고자 한다//나는 어디까지 나일 수 있을까//나는 어떻게 나임을 증명할 수 있으며 어느 순간 나의 다른 얼굴을 드러내어서는 안 되는가" ('나의 다른 이름들' 중)

시인은 나와 세계 사이에 놓인 긴장의 영역인 '침묵'에 주목한다.

"침묵은 들을 수 있는가 침묵은/느낄 수 있는가 침묵이, 침묵을…… 괴롭히지 말자/침묵을 그냥 침묵이게 놔두자" ('침묵지대' 중)

1990년 등단한 시인은 시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일만 마리 물고기가 山을 날아오르다', '기억의 행성' 등을 펴냈다.

민음사. 168쪽. 9천원.

<신간> 나의 다른 이름들ㆍ방과 후 지구 - 2

▲ 방과 후 지구 = 서윤후 시인이 펴낸 에세이다.

2009년 스무 살의 나이로 등단한 시인이 첫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에 이어 펴낸 첫 산문집이다. 시인이 틈틈이 다녀온 '지구 여행'을 바탕으로 쓴 글과 직접 찍은 사진을 함께 엮었다.

시인은 이 책이 여행 정보를 담은 책이 아니라 '걷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말한다.

"나란하게 걷는다는 기분을 선사해 주는 사람은 나와 속도가 같아서가 아니라, 속도를 엿보고 맞춰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우리에게 꽤 익숙한 행복이다." (책 본문 중)

시인은 여행을 "내가 나를 미행하는 일", "질문이 질문을 찾고, 답변이 답변에게서 달아나는 미행"이라고 규정한다.

서랍의날씨. 376쪽. 1만4천 원.

<신간> 나의 다른 이름들ㆍ방과 후 지구 - 3

▲ 사랑은 시처럼 온다 = 시인이자 사진가인 신현림이 펴낸 시선집이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은 아름다운 시들을 작가가 직접 골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에밀리 디킨슨의 '만약 내가', 존 러스킨의 '사랑을 한다', 한용운의 '첫 키스', 칼릴 지브란의 '사랑은' 등 70여 편의 시가 수록됐다.

각 시에 맞는 명화와 사진이 함께 실려 시의 감성을 더한다.

북클라우드. 248쪽. 1만3천500원.

<신간> 나의 다른 이름들ㆍ방과 후 지구 - 4

▲ 열일곱 살의 욕망연습 = 청소년을 위한 철학 길잡이 책이다.

철학 교사로 일해온 안광복 씨가 지난 20년 동안의 현장 교육 경험을 갈무리해 썼다.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너무 흔하게 주입되는 '꿈'과 '노력'이 아니라 '욕망'과 '연습'을 배우고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제대로 된 욕망을 찾고 가꾸기 위해 철학의 도움을 빌린 '욕망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진정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또 정형화된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 수 있는 읽기와 쓰기 방법도 제시한다.

사계절. 224쪽. 1만2천800원.

<신간> 나의 다른 이름들ㆍ방과 후 지구 - 5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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