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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현지 적응완료'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돼 골까지

송고시간2016-08-05 09:36

그라운드 밟자마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

(사우바도르=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신태용호에 힘을 보탤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이 예정보다 일찍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피지와 C조 1차전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24분에 권창훈(수원)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애초 손흥민은 피지와의 경기에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 탓에 지난 1일에야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호주에서 출발한 손흥민이 브라질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6시간이나 됐다.

신 감독도 피지전에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기로 마음먹은 것도 시차 적응 문제뿐 아니라 긴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고려해서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브라질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훈련에 참가하면서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첫날 훈련에서 손흥민은 동료들과 워밍업을 함께했고 피지컬 훈련 때에는 별도로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후 손흥민은 공격과 수비로 나눠 실시된 전술훈련 때 다시 합류해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신 감독도 당초 계획을 변경했다.

손흥민을 8강 진출의 고비가 될 독일과의 2차전에 처음 그라운드를 밟게 하는 것보다는 피지전에서 몸을 풀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이날 피지전 후반에 투입됐다. 그는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류승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차넣어 골까지 기록했다.

신 감독은 전날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사우바도르에 도착한 뒤 잠도 잘 자고, 잘 먹고, 컨디션도 좋다"라며 "원래 1차전에 휴식을 주려고 했지만, 팀 분위기를 빨리 익히기 위해 후반에 몇 분이라도 뛰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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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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