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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영랑생가 그림 기부 '환영합니다'

송고시간2016-08-07 07:00

임준식 화백 모란 그림 6점 기증, 강진군 "다다익선…환영"


임준식 화백 모란 그림 6점 기증, 강진군 "다다익선…환영"

(강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영랑생가 그림 기부 크게 환영합니다"

전남 강진군이 '모란 시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에 그림기부를 크게 반기고 나섰다.

군은 최근 임준식(72) 화백이 영랑생가 전시를 바란다며 전지 크기의 모란 그림 6점을 군에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강진군, 영랑생가 그림 기부 '환영합니다' - 2

6점은 홍모란과 묵모란 각 3점으로 생전의 영랑이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로도 흠모했던 모란을 담았다.

임 화백은 "사랑해서 시까지 쓴 모란은 영랑을 상징하는 꽃으로 영랑생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으로 생각한다"며 "이 모란 그림을 통해 영랑을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 해남이 고향인 임 화백은 조선말 인물화로 유명한 소계 임기수 화백의 아들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2년 제4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묵모란으로 특선을 하는 등 모란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강진군은 "귀한 그림을 기부한 임 화백에게 감사드린다"며 "임 화백이 바라는 영랑생가내 영구 전시는 영랑생가가 국가지정 민속자료(252호) 문화재인 만큼 문화재청 등 당국과 상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군은 생가내 영구전시와는 별개로 기증자의 기부 취지를 살려 일반인에게 이 그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영랑생가와 인접한 시문학파기념관에 임시 전시, 영랑생가나 시문학파기념관 방문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매년 4, 5월에 개최하는 영랑문학제 등 영랑 관련 행사 때 영랑생가 주변 등에서 이동전시 등의 방식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랑생가 뒤에 위치, 오는 10월 개관하는 세계모란공원에도 전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모란 테마 공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세계모란공원에는 황금 모란 조형물, 영랑 청동상, 시문학파 상징물, 영랑시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동남 문화예술팀장은 "그동안 영랑생가에 그림기부 의사나 전시회 요청 등이 잇따랐지만 국가 문화재로 생가내 전시 등이 어려워 사양해왔다"며 "그러나 생가 주변 등에서 전시·감상의 기회가 충분한 만큼 작품 기증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3pedcr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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