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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고맙고 미안했다"…반크 2016 캠프 폐막

송고시간2016-08-05 09:04

비전 선포식서 "세계 화합과 평화에 기여할 것"

(울릉=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독도에 처음 발을 내디뎠을 때 느꼈던 감정은 '고마움'이었고, 그와 함께 '미안함'도 느꼈습니다. 저는 이 고마움과 미안함이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미안해한다면 으르렁댈 일이 없을 것입니다. 독도가 제게 가르쳐준 고마움과 미안함, 나아가 상호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독도, 고맙고 미안했다"…반크 2016 캠프 폐막 - 2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경상북도가 청소년들을 초청해 3일부터 울릉도와 독도에서 펼친 '2016 독도 탐방 캠프'가 5일 오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1길 대아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열린 '사이버 독도사관생도 비전 선포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날 저녁 독도 탐방 소감 글짓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송소민(17·인천국제고 2) 양은 위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상작을 낭독하며 "지구촌 화합과 평화에 기여해 독도가 제게 준 소중한 가르침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은 독도 명예주민증 수여, 이소리 경북 독도정책관실 선임연구원의 격려사, 개인과 단체 시상, 독도 캠프 영상 시청, 박기태 단장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글짓기대회 2등과 3등에는 김채민(16·고양 정발중 3) 양과 문경록(15·포항제철고 1) 군이 각각 뽑혔다.

단체 부문에서는 독도 홍보 퍼포먼스 경연에서 독도가 한반도 가족의 일원임을 연극으로 표현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독도 설득 전략을 발표해 박수를 받은 4조가 최우수조로 선정됐다. 페이스북과 구글 대응 전략을 발표한 5조와 3조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날 참가자 전원이 받은 독도 명예주민증은 울릉군수가 2010년부터 독도를 방문한 내외국인 가운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 5일 현재 독도 명예주민이 된 사람은 2만5천800여 명을 헤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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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단장은 인사말 순서에서 "여러분은 이제 한 곳만 바라보지 않고 독도와 한반도를 넘어서서 아시아와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와 안목을 갖추기 바란다"면서 "오늘 발표한 위대한 비전을 각각 열심히 실천하며 20년 후 다시 모여 지구촌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소리 선임연구원은 "지금까지 9차례의 반크 독도 캠프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는데 이번이 날씨가 가장 좋고 탐방 시간도 넉넉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서 "이제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선포식이 끝난 뒤 4조 조장 황보라(21·계명대 국제통상학과 3) 씨는 "이처럼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행사 준비와 진행을 해주신 반크 관계자 여러분, 독도를 지키느라 애쓰시면서 우리를 친절하게 안내해준 경비대원분들, 부족한 조장을 잘 따라준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독도에서 통일까지! 완전한 대한민국을 향하여'란 주제로 열린 올해 독도 캠프에는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우수 활동자 20명,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우수 활동자와 독도 SNS 홍보 우수 활동자 28명, 반크 청년리더 5명 등 60명이 초청됐으며 중국인 자원활동가 1명도 동참했다.

이날 선포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울릉도를 답사한 뒤 오후 울릉도를 출발해 포항에 도착, 해산할 예정이다.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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