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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지지' 엇박자…트럼프 "펜스, 사전에 내 허락받았다"

송고시간2016-08-05 06:40

펜스 "스타일 다르지만 트럼프와 함께 해 자랑스럽다"…진화 노력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가 당의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 지지 문제를 놓고 심각한 엇박자를 내 논란이 이는 가운데 두 사람 모두 4일(현지시간) 일제히 사태 진화에 나섰다.

애초부터 성격과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 사이에 벌써부터 심각한 이상기류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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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이날 메인 주(州) 포틀랜드 유세 도중 라이언 의장 지지를 둘러싼 내부 논란에 대해 "사실 폴 라이언은 좋은 사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이크(펜스)가 어제 내게 전화를 걸어와 '(당신은 지지를 거부했는데) 혹시 내가 지지를 선언해도 괜찮겠냐? 혹시 문제가 된다면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래서 내가 '당신은 그(라이언)를 좋아하지 않느냐. 그렇게 하라'며 흔쾌히 허락했다"고 주장했다.

펜스가 대선후보인 자신의 뜻을 결코 거스른 것이 아니라 미리 허락을 받고 행동한 것이며, 자신과 펜스 사이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펜스 역시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롤리의 공연예술극장 '듀크 에너지 센터'에서 열린 유세 도중 11세 꼬마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트럼프와 나는 스타일이 다르다"면서도 "나는 트럼프와 함께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어깨를 나란히 맞댄 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앞서 당내 위스콘신 연방 하원의원 후보 경선과 관련해 라이언 의장 지지 여부를 놓고 정반대의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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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지난 2일 '무슬림 비하' 논란을 고리로 자신을 재차 공개 비판한 라이언 의장 대신 그의 경쟁자인 폴 넬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으나, 펜스는 다음날 곧바로 "라이언 의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해 외견상 대립각을 형성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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