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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 하동 방문

송고시간2016-07-25 11:58

'2016 지리산 국제환경생태예술제' 답사 작품 구상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영국 출신 세계적 '대지예술(Land Art)'의 거장 크리스 드루리가 25일 경남 하동을 찾는다.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 하동 방문 - 2

크리스 드루리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0월 하동에서 열릴 '2016 지리산 국제환경생태예술제 겸 제1회 대한민국 환경생태디자인대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크리스 드루리가 참여할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특정지역에서 일정 기간 동안 머물면서 작업을 하거나 전시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올해 처음 열리는 지리산 국제환경생태예술제 초대작가와 함께 대한민국환경생태디자인대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크리스 드루리가 추구하는 대지예술은 일반적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제한된 공간 영역을 벗어나 자연의 모든 곳을 전시관 혹은 작품 활동 무대로 삼아 펼치는 예술 세계다.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 하동 방문 - 3

아무런 제약 없는 자연 속에서 인공적이고 인위적인 재료가 아니라 자연에서 나고 자라고 소멸하는 소재로 자연주의에 입각한 작품을 창작한다.

그는 갤러리의 시스템 밖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세계적인 대지예술의 거장으로, 자연과 자연재료를 소재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대지예술은 자연에서 찾은 재료로 제작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기 때문에 작품이 사라지기 전 작품을 보려고 세계를 일주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크리스 드루리는 이번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를 통해 지리산의 아름다움과 원시적 자연에서 얻은 영감으로 대지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 하동 방문 - 4

그는 4박 5일 일정으로 하동에 머무르며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적량면 '지리산 생태아트 파크',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 참판댁',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 야생차 시배지, 천년고찰 쌍계사 등이다.

섬진강 일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금오산, 고조선 소도를 복원한 청학동 삼성궁, 지리산 숲 속 구재봉 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등 명소를 둘러보며 작품을 구상한다.

크리스 드루리의 하동방문에는 대학교수·언론인·집행위원·통역·큐레이딩 등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유인촌) 관계자 10여 명과 팸투어 기자단 5명도 함께했다.

10월 28일∼11월 6일 하동군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는 '다시 자연으로(Back to the Nature)'를 주제로 대지예술을 비롯해 설치미술, 융합예술, 공연, 문악(文樂), 빛예술, 힐링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종합예술제로 치러진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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