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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75t 엔진 목표 연소시간 달성(종합)

연소불안정·연료탱크 용접 문제 해결…달 탐사에도 사용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형 발사체(KSLV-2)의 1단과 2단에 들어갈 75t급 액체엔진이 목표 연소시간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75t 엔진은 한국형 발사체의 핵심 기술이다.

그동안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일정이 미뤄져 왔지만, 이번 엔진 연소시험에서 최종 목표 시간을 달성함으로써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일정에 파란불이 켜졌다.

2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75t 엔진을 145초간 연소시키는 시험에 성공했다.

한국형발사체 실제 발사 시 1단 엔진은 127초, 2단 엔진은 143초 동안 연소돼야 한다.

연구원은 이번에 목표를 2초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월 3일 첫 불꽃을 내뿜은 75t 엔진은 1.5초의 짧은 순간 연소가 진행됐다. 지난 6월 8일 75초간 연소한 데 이어 이번에 그 두 배에 달하는 최종 목표연소시간을 달성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일정은 앞서 75t급 엔진의 연소기 불안정 문제와 연료 탱크 용접 기술의 어려움 때문에 원래 예상보다 10개월 늦춰졌다.

발사체의 연료 탱크 두께는 일반적인 산업용 탱크 두께보다 매우 얇아 용접과정에서 쉽게 변형되는 것이 문제였다.

이번 액체엔진 연소 성공으로 연소기 불안정 문제와 연료 탱크 용접 기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앞으로의 발사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발사체 사업은 길이 47.2m의 3단 로켓 전체를 우리 기술로 제작해 2020년 발사하는 것이 목표다. 제일 아래 1단은 75t 엔진 4개를 묶은 것이고 그 위에 75t 액체엔진 1개를 올린 것이 2단이다. 3단에는 7t급 액체엔진 1개가 들어간다.

75t급 액체엔진 1호기는 지난 4월부터 시동 순서 검증, 점화, 연소시험을 단계적으로 거쳤다. 이번까지 모두 14차례의 연소시험을 진행했고, 누적 연소시간은 306.5초를 기록했다.

그동안 진행된 모든 연소시험에서 연소 안전성 및 연소 추력 등 모든 측정값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정상 작동됐다.

오는 10월부터는 75t급 엔진 2호기 연소시험에 들어간다.

75t급 액체엔진은 모두 17기의 시험모델을 제작해 200여 차례에 걸쳐 지상 및 고공연소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금껏 한국은 우주 로켓의 핵심 제조기술을 외국에 의존해왔다. 2013년 1월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도 일부는 러시아제 로켓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한국이 독자적으로 로켓 제조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로켓은 2020년 이후 발사될 국내 첫 무인 달 탐사선에도 쓰일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 3단 로켓에 한 단을 더 추가할 예정인데, 나로호에 쓰였던 국산 고체 모터가 유력한 후보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발목을 잡았던 연소불안정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고 우주발사체용 액체엔진을 자력개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술적인 난제들이 해결된 만큼, 앞으로 엔진 연소시험을 병행해 시험주기를 단축, 개발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발사체' 75t 엔진 목표 연소시간 달성(종합) - 2

j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17: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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