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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참석 해외활동가 "할머니들 투쟁서 힘 얻어"

소녀상 앞에 위안부 피해자 15명 추모 동판 놓여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포기하지 않고 권리를 찾고자 싸우는 모습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정의 실현을 위해 일할 힘을 얻었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최로 20일 정오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 인근에서 열린 1천240차 수요집회에는 이화여대가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비정부기구(NGO) 리더를 위해 운영하는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에 참여한 활동가 26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을 대표해 발언한 파티마툴카하르 알리 엠 후세인 알-카리 이라크 '스피크나우' 설립자는 "할머니들이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해줬다"며 "EGEP 참여자들과 함께 여성에 대한 폭력이 사라지도록 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집회에서는 소녀상 제작자인 김서경·김운성 부부 작가의 위안부 피해자 추모 동판 15장을 소녀상 앞에 부착하는 '평화의 디딤돌' 행사도 진행됐다.

동판에는 박옥련(1919년생)·이용녀('26년생)·박두리('24년생)·진경팽('23년생)·배족간('22년생)·윤두리('28년생)·문부전('24년생)·김분선('22년생)·신쌍심('27년생)·황금주('22년생)·홍재선('27년생)·배춘희('23년생)·백넙데기('22년생)·문필기('25년생)·김상희('22년생) 할머니의 이름과 생몰 연월일, 출생지, 피해 지역 등이 새겨졌다.

앞서 올해 4월 6일에도 김학순·김순덕·강덕경 할머니의 동판이 같은 자리에 놓였다.

평화디딤돌 대표인 정병호 한양대 교수는 "강제노동 희생자들은 고향집에 동판을 놓았는데 위안부피해자들은 고향집이 밝혀지지 않은 분들이 많아 이곳을 새 고향으로 삼아 동판을 놓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동판을 제작해 평화의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염 정대협 공동대표는 이날 경과보고에서 "오늘 일본 아사히 신문 보도를 보면 한일 정부의 12·28 합의에 따른 재단이 27일 설립되면서 소녀상도 별도 기념관을 조성해 옮기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며 "위안부 피해자들과 우리는 재단 설립 자체도 반대하고 있는데 소녀상까지 옮긴다니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대협은 '제4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 다음 달 14일로 다가옴에 따라 다음 달 1∼15일 기림일 행사를 벌인다.

특히 8월10일 소녀상 앞에서 수요집회를 겸한 '제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를 열고, 8월14일 '제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달 23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일합의 무효를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 행사를 시작한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13: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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