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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보성선원 삼존불 복장물 전시회

송고시간2016-07-19 15:58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대구박물관은 대구 달서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에서 나온 복장물(腹藏物)을 선보이는 테마전 '불복장 발원과 염원의 세계'를 19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복장물은 불심을 담아 불상 안이나 불화 뒤에 넣는 물품으로, 복장 문화는 고려시대에 널리 퍼졌고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보성선원 삼존좌상은 1647년 경남 거창 견암사에서 만들어졌으나, 한국전쟁 때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삼존좌상 복장물은 지난 2010년 불상에 금칠을 하는 개금불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복장물은 본존인 석가여래상뿐만 아니라 좌우에 있는 문수보살상과 보현보살상에서도 나왔다.

2013년에는 보성선원 삼존좌상과 복장물 129점이 보물 제1801호, 복장전적 4권이 보물 제1802호로 각각 지정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상 조성 과정을 기록한 발원문과 복장물 가운데 중요한 물품을 담은 후령통, 후령통 안에 들어가는 5개의 보물 주머니인 오보병(五寶甁), 보물로 지정된 불교 서적 등이 공개된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복장은 천년 이상 내려온 우리나라 불교의 은밀한 의식"이라며 "오보병 안에 있던 물품과 보물 지정 서적은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불교사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국립대구박물관, 보성선원 삼존불 복장물 전시회 - 2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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