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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치인·어민, 곧 남중국해 타이핑다오 방문…영유권 주장

송고시간2016-07-19 15:19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대만의 여야 정치인들과 어민들이 국제법정의 남중국해 판결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권리를 상실할 위기에 처한 타이핑다오(太平島·영문명 이투 아바)를 방문해 영유권 주장에 나선다.

대만 중앙통신(CNA) 등은 국민당 소속 의원을 인용, 입법회(국회) 국방외교위원회 의원들이 오는 20일 핑둥(屛東)현에서 군용기 편으로 타이핑다오에 가서 주권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이날 타이핑다오를 방문하는 의원은 집권 민진당 의원 3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장치선(江啓臣) 국민당 의원은 의원들의 타이핑다오 방문계획을 공개하면서 남중국해 분쟁 중재 판결 이후 민진당 의원들이 과감하게 영토 수호 주장을 하지 못하고 있고, 정부 역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핑둥현 어민들도 같은날 별도로 어선 10여 척을 이용해 타이핑다오로 출발할 예정이다.

어민들은 12일간 타이핑다오 인근에서 조업할 예정이다.

또, 어민들은 타이핑다오에서 해안경비대원들을 만나고 타이핑다오가 '암초'가 아니라 '섬'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펑스콴(馮世寬) 국방부장은 민감한 시기인 점을 들어 의원들의 타이핑다오 방문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만 국방부는 18일 대만이 국제법에 근거해 남중국해 섬들과 주변 수역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으며 국토와 주권을 확고히 수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12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주장 근거로 내세우는 남해구단선(南海九段線) 안에 있는 각종 자원에 대한 중국의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하면서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인 타이핑다오에 대해서도 '섬'이 아닌 '암초'인 만큼 주변해역에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설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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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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