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 5중 추돌 부상자 늘어…4명 사망·37명 부상
송고시간2016-07-18 17:31
영동고속도 5중 추돌 부상자 늘어…4명 사망·37명 부상
![[사건사고] 관광버스가 승용차 들이받아…4명 사망ㆍ16명 부상](http://img6.yna.co.kr/mpic/YH/2016/07/18/MYH20160718003200038_P4.jpg)
[앵커] 어제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5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서를 갔다 돌아오던 20대 여성 4명이 숨졌고 16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버스가 굉음을 내며 고속도로 위를 달립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는가 싶더니 터널 입구 쪽 교통 정체로 서 있던 차량을 그대로 덮칩니다. 앞 차량을 들이받고도 속도는 좀처럼 줄지 않고, 결국 그대로 다른 차량까지 밀고 나가며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4분쯤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발생한 5중 추돌 사고 장면입니다. 이 사고로 강릉으로 피서를 갔다 돌아오던 21살 여성 이 모 씨 등 앞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숨졌고 운전자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에 휘말린 나머지 4대의 차량에 타고 있던 가족 등 16명도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터널 쪽 정체 상황을 알지 못하고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버스기사 57살 방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동현 / 평창경찰서 서장> "쭉 달리다가 터널 입구에서 정체가 돼 있는데 버스는 아마 정체돼있는걸 못 보고 바로 이렇게 그대로 달리다가 차량을 위로 타고 넘어갔다…" 경찰은 평창나들목에서 인천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했지만 이 일대에 2시간여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경기 고양시 자유로 서울방면에서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6살 김 모 씨와 딸이 숨지고 운전하던 아들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5중 추돌사고 부상자가 21명이 더 늘어났다.
18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 터널 입구(인천방면 180㎞ 지점)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에서 사고 버스에 탄 승객 21명 중 19명이 추가 부상자로 파악됐다.
또 나머지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도 추가 부상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귀가한 사람이 더 있는 만큼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j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8 17: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