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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된다면"…부산불꽃축제 올해도 유료좌석 운영

외국인 관광객 외면, 바가지 상혼 부채질 등 부작용 우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부산불꽃축제 유료 좌석을 올해도 별다른 보완대책 없이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돈이 된다면"…부산불꽃축제 올해도 유료좌석 운영 - 2

부산불꽃축제 유료 좌석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판매부진, 무료 관람객과의 위화감 문제, 주변 상권의 바가지 상혼 등 문제점을 드러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22일 열리는 제12회 부산불꽃축제에 지난해에 이어 다시 유료 좌석인 관광상품석을 마련해 13일부터 1차로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불꽃축제 관광상품석은 일반석 5천석, 소외계층 1천석, 협찬사 1천석 등 모두 7천 석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줄었다.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R석은 10만 원, 의자만 제공하는 S석은 7만 원으로 요금은 지난해와 같다.

부산불꽃축제 관광상품석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축제 수익을 환수해 운영경비로 사용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돈이 된다면"…부산불꽃축제 올해도 유료좌석 운영 - 3

하지만 지난해 일반 유료좌석 판매는 전체 8천석 중 61%에 해당하는 4천893석만 판매됐고, 그나마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된 좌석은 670개에 그쳤다.

비싼 가격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모집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관광상품석 위치가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최고 명당자리로 꼽히는 수영구 문화재단 앞 백사장 한가운데에 위치하면서 축제 당일 아침 일찍부터 자리 잡기에 나서야 했던 무료 관람객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특히 간단한 기념품을 제공하는 좌석 요금을 10만 원까지 받자 불꽃축제가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업소들의 자릿세도 덩달아 크게 오르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해 불꽃축제 운영을 놓고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무료관람객의 만족도(만족, 매우만족)는 79.1%였으나 유료관람객의 만족도는 77.5%로 무료관람객보다 낮았다.

부산시의회도 지난해 불꽃축제 이후 열린 정례회에서 부산불꽃축제의 유료화 부작용과 지나친 상업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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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유료좌석 운영으로 4억9천만 원의 수익을 냈다"며 "올해도 유료화에 따른 수익금 전액을 불꽃 연출 확대와 행사 안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일반인에게 개별적으로 판매하고 남은 좌석은 해외단체여행객 등에게 판매하기 위해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에 전담팀을 구성해 전용상품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광안리해수욕장과 동백섬, 이기대 등에 바지를 띄워 불꽃을 쏘는 '3포인트 연출'을 강화하고, 중국 불꽃팀을 초청해 공연하는 등 볼거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06: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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