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프랑스, 만델라 디지털 재판 녹음 기록 남아공에 선물

송고시간2016-07-11 23:30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게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재판 기록을 선물로 줬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만델라의 '리보니아 재판' 녹음을 복원해 디지털화한 기록을 주마 대통령에게 선물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만델라는 1963∼1964년 리보니아 재판에서 내란 혐의 등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으면서 남아공 민주화 투쟁의 중심인물로 국내·외에 부상했다.

남아공 정치사에서 가장 중요한 재판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 재판의 녹음 원본은 너무 오래돼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는 그동안 리보니아 재판 녹음을 복원하고 디지털 작업을 해 왔다.

주마 대통령은 "리보니아 재판 디지털 작업을 해 준 데 대해 올랑드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로써 후세에도 남아공 역사의 귀중한 부분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만델라는 당시 이 재판에서 "나는 백인이 지배하는 사회에 맞서 싸웠고 또한 흑인이 지배하는 사회에도 반대해 싸웠다. 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에 대한 이상을 간직하고 있다. 그런 사회야말로 내가 살아가는 목적이고 이루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그런 이상을 위해 나는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진술했다.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인 만델라 전 대통령은 2013년 12월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와 남아공이 함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마 대통령은 국고 수백만 달러를 사저 개·보수에 유용한 혐의를 받는 등 각종 부패 혐의에 휩싸여 있다.

프랑스, 만델라 디지털 재판 녹음 기록 남아공에 선물 - 2

sungjinpar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