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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리우 참가 좌절…"자격 정지 합법성 판결 연기돼"

송고시간2016-07-11 22:50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2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러시아 여자 테니스 간판스타 마리야 샤라포바가 결국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공보실은 11일(현지시간) "샤라포바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CAS의 판결을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오는 9월 19일 판결이 공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샤라포바는 오는 8월 5~21일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ITF는 앞서 지난달 초 금지약물인 멜도니움을 복용한 샤라포바에 대해 2년간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샤라포바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3월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써온 멜도니움이 올해 1월부터 새로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ITF의 처벌을 면하진 못했다.

이후 샤라포바는 ITF의 자격 정지 처분이 부당하다며 CAS에 심판을 요청했다.

CAS는 스포츠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법원 등이 아니라 스포츠계 내에서 해결한다는 목표로 세워진 전문 중재 기관이다. 중재인은 스포츠 지식이 있는 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도핑(doping) 관련 제재에 대한 합법성 심판이나 경기 결과 판정, 선수들의 출전 자격 인정 등의 판결을 내린다.

당초 샤라포바에 대한 판결은 '신속 일정'(expedited procedure)에 따라 7월 18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심의 일정상의 이유로 연기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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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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