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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실종 청년 17명 IS 집단 가담 의혹…수사 착수

송고시간2016-07-11 18:27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남부에서 20∼30대 17명이 한꺼번에 실종된 가운데 당국은 이들이 시리아와 이라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 주의 2개 군(郡) 지역에서 지난 5월께 17명의 청년이 실종됐다.

실종자 대부분은 이슬람교도이거나 최근에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들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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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도 정보당국자는 "실종자 대부분이 문제 지역(IS 활동지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연락이 끊기기 전 받은 휴대전화 메시지 가운데 한 건은 아프가니스탄, 한 건은 이집트가 발신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케랄라 주민 빈두 쿠마르는 지난해 11월 결혼해 임신한 24살 딸이 올해 5월 말 남편과 함께 스리랑카로 간다고 해놓고는 연락이 끊겼다며 "딸이 결혼 직후 남편을 따라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부르카를 쓰고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도 당국은 이달 초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교가에 있는 식당에서 벌어진 인질 테러가 수개월간 실종됐던 방글라데시 청년들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자 비슷한 일이 인도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4년 5월에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뭄바이 외곽 칼리안 시에 사는 20대 이슬람교도 4명이 이라크로 가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졌다.

이들 가운데 1명은 그해 11월 "IS의 훈련을 받았으나 화장실 청소 등 허드렛일만 하다 도망쳤다"며 인도로 돌아왔지만, 당국은 그가 IS의 살상행위에 가담했을 수 있다며 구속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29일 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단체 조직원 10명이 총기와 폭발물, 위조 신분증 등을 갖고 있다가 체포되는 등 최근 IS가 침투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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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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